주목 공연 픽업!
뮤지컬 『레•미제라블』 에포닌 역
이쿠타 에리카 인터뷰
불쌍하지만은 않은 에포닌을 표현하고 싶다
노기자카46의 인기 멤버로서 활약하면서 「뮤지컬 여배우」를 목표로, 착실히 스텝업 해온 이쿠타 씨. 2017년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순진한 코제트 역을 맡아, 제8회 이와타니 토키코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 후 19년에도 코제트를 호연했는데, 무려 올해 상연하는 『레•미제라블』에서는 다른 역에 도전했다고. 그것이 비극의 여주인공•에포닌이다.
「지금까지 2번 코제트를 연기했습니다만, 언젠가는 에포닌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롭게 다시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합격했을 때는 기뻤어요. 하지만 동시에 『정말로 괜찮을까……』라는 부담감도 느꼈습니다. 아뇨 『괜찮아요!』라고 단언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요.」
코제트를 연기한 경험은 있었지만, 오디션에서는 그것을 가미해서 받은 것은 아니다. 연출가는 눈을 번뜩이며, 이쿠타 씨에게도 어려운 요구를 던졌다.
「『이런거야?』라고 도발적인 말을 듣기도 하고, 에포닌이 짝사랑하는 마리우스와의 관계처럼 정말 열심히 연기해도 무시당하거나 해요. 저의 한심스러움을 내보여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오디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서라도 에포닌을 연기해보고 싶어, 그 마음 하나였어요.」
그렇게 멋지게 쟁취한 에포닌 역. 연정을 숨기고 슬픈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이다. 그 캐릭터에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저도 생각하고 있는 걸 말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 있기 때문에 그곳은 에포닌과 겹친다고 느끼고 있어요. 또, 에포닌은 비극의 여주인공이라고 불리는 편이 많지만 그녀를 절대로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그 신세에 닥쳐버린 사실은 슬픈 일. 그래도 마지막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 통할 수 있었어요. 그건 행복이기도 한 걸까라고. 그걸 표현하고 싶어요.」
최근에는 뮤지컬 여배우로서 주연을 맡는 일도 늘었다. 그 경력에 대해서 자신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뮤지컬 세계에는 아직 발을 들여놓은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뮤지컬계에서 톱을 달리고 있는 건, 몇십 년에 걸쳐 경력을 쌓은 선배들뿐. 그러니까 아직 몇 년밖에 경험하지 못한 저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10년, 뮤지컬의 세계로 따라갈 수 있을지 어떨지. 그곳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토록 뮤지컬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귀도 눈도 피부도, 오감 전부를 사용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의 멋진 점. 라이브로 연기하거나 노래하거나 하는 뮤지컬은 역시 현장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스테이지를 보고 있는 손님도 어느새 일체화 되는 듯한, 같은 세계에 있는 듯한 이상한 체험도 할 수 있고요. 5월 공연을 앞두고, 마치 큰 산을 앞에 둔 듯한 불안한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마음에 뭔가 불을 밝힐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까 부디 극장에서 『레•미제라블』의 세계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쿠타 에리카
1997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 2012년 2월, 『빙글빙글 커튼』으로 노기자카46로서 데뷔. 『로미오&줄리엣』 『모차르트!』 등 뮤지컬에 출연을 거듭해, 그 연기력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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