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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카46 이쿠타 에리카/번역

act guide 2020 Season7

 

 

HIROKI AIBA & ERIKA IKUTA & RYUNOSUKE ONODA & TOMONA YABIKU & TAIKI NAITO
아이바 히로키 / 이쿠타 에리카 / 오노다 류노스케 / 야비쿠 토모나 / 나이토 타이키

혁명을 뜻하는 • 앙졸라역의 아이바 히로키와 오노다 류노스케, 코제트와 사랑에 빠진 학생 • 마리우스역의 나이토 타이키, 마리우스에게 마음을 둔 비련의 소녀 • 에포닌을 연기하는 야비쿠 토모나, 이쿠타 에리카가 21년 『레미제』를 서로 이야기한다.

- 여러분은 17년 또는 19년부터 『레미제』에 출연하시고, 이쿠타 씨는 이번, 코제트에서 에포닌으로 역할이 바뀝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요?
아이바 17년 때는 주위에 도움을 받는 게 많았었는데, 2번째인 19년은 조금은 주위를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다른 역할과의 관계도 깊어진 느낌도 있고. 앙졸라로서 좀 더 먼저 나서서, 주위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오노다 저는 『레미제』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서, 많은 앙졸라를 봐왔지만, 정작 자신이 하니까 이렇게 인상이 바뀌는구나. 동료에 대한 냉혹함도 있어서, 엄함과 강함을 느꼈네요.
아이바 고고한 리더가 아니면 안 되고, 동료들에게도 마지막까지 약함을 보이지 않는 점이 냉철하죠. 고독과의 싸움이랄까.
오노다 맞아, 고독했어.
나이토 저는 17년, 19년 『레미제』에 출연해서, 그때마다 제가 경험해온 것에 따라 느끼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어요. 마리우스는 극 중에서 어차피 시간은 지나간다…… 같은 느낌으로, 그 안에서 얼마나 여러 가지를 내놓을 수 있는가를 소중히 하고 있어요.
오노다 나이토 군은 악착스러운 마리우스죠. 사랑에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빵! 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타입. 이번에는 이쿠타가 코제트에서 에포닌으로 역할이 바뀌는 것도 재밌네요.
이쿠타 엄청 긴장되는데요, 잘 알고 있는 주변 분들에게 안심감이 있어서, 돌아오게 된 기쁨이 큽니다. 이번은 에포닌 역의 오디션을 처음부터 받았습니다. 지난번 코제트는 마지막이라고 모두에게 전하고, 「언젠가 판틴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라고 듣는 게 많아서, 그다지 나에게 에포닌의 이미지는 없구나라고 살짝 풀 죽은 기억이…….
아이바 놀랐지만, 다음에 한다면 그거겠지 라고 생각했었어. 「코제트는 마지막」이라고 들어서, 왠지 모르게 에포닌이 하고 싶구나 라고 느꼈어.
이쿠타 정말? 에포닌의 오디션을 받을 분위기는 없앴는데. 새어 나오는 투쟁심이 있었던 건가? 오디션에서 에포닌으로서 <마음은 사랑으로 넘치고>를 부르니까,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행복 절정의 사랑 노래라는 걸 아는 만큼 괴롭고, 울컥하는 마음이 되었어요. 에포닌은 유소년기에 코제트보다 좋은 대우를 받았지만, 그 후는 코제트가 훨씬 좋은 생활을 하고 있어서 오디션에서 느꼈던 괴로운 기분과 에포닌의 심정이 겹치는 느낌이 들어요. 에포닌과 제가 겹치는 부분은 분명히 있으므로, 내면을 소중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야비쿠쨩은 서있는 것만으로도 틀림없이 에포닌. 연습에서 <마음은 사랑으로 넘치고>를 듣고 「정말로 에포닌이네!」라고 말을 걸었던 거 기억난다.
야비쿠 이쿠쨩과의 첫 대화에서 갑자기 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쿠타 무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걷기만 해도 그 역할로 보인다니 대단하구나 라고.
야비쿠 저번에는 힘껏 할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나로서는 아직이야. 하지만, 이 2년간에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조금 자신이 생겨서 자연스러운 변화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나이토 그렇지.
야비쿠 새로운 캐스트는 큰 자극이 될 거 같고, 그중에서 이쿠쨩은 코제트를 경험했기에 (진짜) 에포닌이 될 테니까, 저도 배워가고 싶어요.
이쿠타 저는 코제트 했을 때 연출보조 (크리스토퍼 키) 에게 그대로가 좋다고 들어서. 세세한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밝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정말 상냥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에포닌 오디션에서는 크리스가 엄청 무서웠거든요.
나이토 그랬구나!
오노다 에포닌 오디션은 스모 잡히죠?
이쿠타 맞아요! 했어요!
야비쿠 스모와는 살짝 다르지만 (웃음). 저도 했어요. 크리스랑 서로 밀면서 <On My Own>을 부르거든요. 크리스가 전혀 움직이질 않아요.
이쿠타 맞아. 움직이지 않아!
나이토 그야 그렇지, 그만큼 크리스가 커서.
이쿠타 노래하면서 밂과 동시에 좀 더 가사를 호소하라고 말했는데 그때도 크리스가 무서웠어.
야비쿠 알아. 살짝 노려보기도 해.
이쿠타 맞아 맞아. 크리스는 오디션 때부터 극 중 코제트와 에포닌에게 주위 사람들이 대하는 방식을 하고 있었던 거였죠. 야비쿠쨩은 저번부터의 계속된 역할로 에포닌의 선배. 분명 본인 뿐이라고 멈칫하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야비쿠 나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 덧붙여서, 남성진의 오디션 추억은 있습니까?
오노다 나는 오디션에 가기 전에 집에서 『레미제』 CD를 틀면서 혼자서 3시간 전곡 부르고 갔어.
야비쿠 그거 대단하다!
오노다 다른 공연 본방 중이었으니까, 한번 『레미제』의 세계에 들어가자 생각해서.
아이바나오토 아~ 그렇구나.
오노다 그랬더니 우연히 오디션에서 악보를 받지 못했던 <The ABC Cafe 23>의 「지금이야말로~」부터 「혹시 부르실 수 있으면 불러주시겠습니까?」라고 하셔서.
아이바 역시, 연습실에서 "초연 멤버"라고 불릴만하네 (웃음).
나이토 관록이 있어서, 마치 연습실 주인 같네.
오노다 위압감이 있는 걸까? 첫 공연에 나오셨던 분께도 들었어.
나이토 그만큼 컴퍼니에 익숙해졌다는 것 같아요.
아이바 저는 사실 처음에 마리우스 오디션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이쿠타 그랬구나!
아이바 (가창지도의) 빌리 선생님께서 앙졸라 역할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셔서, 처음에는 <Empty Chairs At Empty Tables>를 연습했는데 도중에 <The ABC Cafe 23>의 악보를 받았어요.
오노다 그럼, 오디션 준비는 앙졸라보다도 마리우스에 할애한 시간이 더 길었다는 것?
아이바 그렇네요.

- 올해는 누구나 역사상 처음인 사태에 직면한 1년이었습니다. 21년에 「레미제」를 상연하는 생각은?
오노다 20년은 누구나 무엇이든 멈춘 1년이었죠. 자숙 중에 『레미제』의 음악이 마음의 버팀이 되어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지금 이상의 군중 에너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쿠타 말로 표현하면 가벼워져버리지만, 사랑을 어떻게 주고받는가는 살아있는 의미로 연결된다고, 특히나 올해 느끼고 있어서요. 『레미제』는 모두가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있고, 답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것을 계속해서 찾는 점이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이토 올해는 언제 공연이 멈출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극장이든 막을 열고 있고. 『레미제』도 한 공연 한 공연을 끝낸 것을 기뻐하면서 쌓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기쁨을 극장에 와주신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야비쿠 지금, 라이브로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극장에 엄청난 에너지가 모이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거기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연기자로서 행복한 일이네요.
아이바 이 세상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것이 기적적인걸요.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21년의 『레미제』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pisode) 코로나화의 연습은 마스크가 필수 아이템. 본방송이 다가와 마스크를 벗을 때까지, 주변 배우들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 갈등이 모두가 있다든가 (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