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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자카46 이쿠타 에리카/사진집

이쿠타 에리카 메모리얼 북 「カノン」 long interview

이쿠타 에리카 롱 인터뷰
노기자카46로서 10년 간을 달려온 이쿠타 에리카.
아이돌이면서 뮤지컬 여배우로의 길도 개척해 온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천재"의 삶에 다가가는 마지막 인터뷰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노기자카46는 친정 같은 장소였기에 새 출발 하는 것은 굉장히 외로워요

온화한 공기가 흐르는 친정 같은 장소
- 노기자카46에 10년 간 재적한 이쿠타씨이지만, 올해 12월 31일로 그룹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돌로서의 활동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행복을 곱씹으며 나날을 보내고 싶습니다.
- 아이돌로서 지내는 마지막 날에 어떤 감정이 북받쳐 오를 거 같나요?
매년, 멤버들과 모두 해넘이 카운트다운 점프를 하는 것이 항례였어요. 대기실에서 "해피 뉴이어!!"라고 다 함께 야단법석을 떨고 (웃음). 그래서 올해 마지막날은 점프하는 순간, 굉장히 외로워질 거 같은 예감이 들어요. 점프하고 착지하면 이제 나는 노기자카46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 침울해질 거 같아요.
- 현장은 어떤 분위기가 될까요?
하지만, 따뜻하고 모두의 미소나 사랑이 넘치는 공간일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노기자카46에는 그런 온화한 공기가 항상 흐르고 있거든요. 저에게 있어서 노기자카46는 친정 같은 장소였기에. 역시 거기서부터 새 출발 하는 것은 굉장히 외롭지만요.
- 이쿠타씨에게 있어서 노기자카46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홈이었다?
정말로 그래요. 언제든 "어서 와~"라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장소가 있다는 게 계속 저의 버팀목이 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중학교 3년에 그룹에 가입해서 24살까지 재적했지만, 분명 그 10년은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중요한 시기이잖아요.
- 노기자카46에서 지낸 것으로 인간성이 길러졌다?
저를 만들어준 장소이고, 경험을 기르게 해 준 장소이고, 여러 감정을 알려준 장소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졸업해서 환경이 변하는 것으로 조금은 변화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베이스는 변하지 않을 거 같네요.
- 졸업 후에 하고 싶은 것이나 장래의 비전에 대해 알려주세요.
무대 이외에도 영상의 일이나 음악 활동 등, 기회가 있으면 계속 도전해 나가고 싶어요.
- 뮤지컬 이외에도 여러 선택지가 있네요.
물론 무대는 축으로 하고 싶어요. 단지, 여러 가지 장르의 일을 해서 각각 다른 즐거움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는 거죠. 물론 현실은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희망을 품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해서. 졸업 후에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것을 앞으로 천천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어요.

아이돌을 모르고 받은 노기자카46 오디션
- 노기자카46의 활동을 하면서 뮤지컬 여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이쿠타씨입니다만, 원래 아이돌 활동이 하고 싶어서 노기자카46 오디션을 받은 걸까요?
아이돌의 세계는 거의 몰랐어요. 소니 뮤직 주최의 오디션이었기에, 소인원 음악 유닛 프로젝트인가?라고 멋대로 저에게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응모했기 때문에 (웃음).
- 오디션을 받을 때의 느낌은?
자신은 전혀 없었어요. 아마, 여름 방학이 끝나고 피아노 콩쿠르가 있으니까 계속 방음실에 틀어박혀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디션 때는 "오랜만에 집에서 나왔다"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요 (웃음). 그래서 합격한 후에 엄마한테 "나 붙어버렸어..."라고 전화한 기억이 있어요.
- 당황함이 있었다?
콩쿠르를 나가기 위해 부모님께 "무조건 피아노 계속할 거야!!"라고 울면서 약속하고 그랜드 피아노를 사주셨어요. 그래서 합격했을 때는 "약속 어떡하지... 양립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노기자카46의 활동에서 피아노를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웃음).
- 불안을 안은 채 시작한 아이돌 활동이었지만, 데뷔 싱글 「ぐるぐるカーテン」에서 이코마 리나씨, 호시노 미나미씨와 함께 프론트 멤버에 뽑혔습니다.
데뷔 곡은 프론트는 저희 연하조, 2열이 언니조 멤버들이라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이 배열이면, 분명 프론트 3명은 어리게 보이는 편이 좋으려나하고 생각해서. 다만, 이코마쨩과 미나미에 비하면 저만 살짝 키가 컸기에 항상 둘에게 맞추듯이 살짝 무릎을 굽혔어요 (웃음).
- 2nd 싱글 「おいでシャンプー」에서는 프론트에서 벗어나 3열의 포지션이었어요.
이때 처음으로 노기자카46를 그만두자고 생각했어요. 당시는 사고방식에 유연성이 없어서 "이제 필요로 하지 않아! 나는 아이돌에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해 버렸네요. 지금 생각하면, 떼쓰기만 하는 아이였네요 (웃음).

초조함과 갈등이 나날이 심해지는 뮤지컬의 생각
- 그 후, 노기자카46를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은?
몇 번 있어요. 하지만, 진지하게 그만두려고 생각한 것은 18살 무렵이었어요. 활동을 시작하고 4년이 지나고, 대학 수험을 앞두고 앞으로의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까지 바쁨에 쫓기면서 활동을 해왔지만, 냉정하게 자신의 현재 상태와 장래를 바라봤을 때, 좀 더 기술을 갈고닦을 시간이 저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착착 실력을 익힌 사람들에게 차이가 날 거 같아서... 그래서 피아노나 노래를 단련하기 위해 음대를 목표로 하고 싶어서,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스태프님께 상담했습니다.
- 마음에 그린 장래의 비전 안에 뮤지컬 여배우도 있었다?
네. 본격적으로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싹트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무소의 스태프님께 몇 번이나 상담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노기자카46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무대나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 가면 되지 않을까. 이쿠타에게는 그게 가능하고 생각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당시는 그룹에 있으면서 개인 활동을 양립하는 형태가 아직 없었기에 불안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믿어주신 게 기뻐서 "양쪽 다 전력으로 하자"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기다려도 상대 쪽에서 이야기가 오는 게 아니기에 제가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아이돌로서의 활동과 뮤지컬 여배우의 양립
- 아이돌과 무대의 일을 양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맞아요. 그룹 활동을 하면서 뮤지컬 일도 할 수 있는 환경은 굉장히 감사했어요. 다만, 처음부터 순풍만범이었던 건 아니었고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 "아이돌이 얼마나 할 수 있어?"라는 관객의 엄한 눈으로 보이거나?
그런 면은 있을 거고, 받아주시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노기자카46 활동도 대충 하면 "말한 게 다르잖아"라고 생각되어 버리니까 활동도 제대로 하자라는 것은 마음먹고 있었어요.
- 뮤지컬의 오디션은 스스로 받으러 갔나요?
물론. 당시는 기다려도 상대 쪽에서 이야기가 오는 게 아니기에. 예를 들어, 뮤지컬 「로미오&줄리엣」 때는 스스로 이력서를 준비해서 위키피디아를 보면서 프로필을 써서 매니저님께 "생사진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 이력서의 사진용으로?
맞아요. 아마 핑크 배경에 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었던 거 같네요. 그걸 붙여서 이력서를 보냈던 생각이 드네요.
- 행동력이 대단해!
우선 자신이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 방법을 찾아서 다음은 탐욕스럽게 도전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히 얻어지는 게 있을 거고 도전해서 보이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 노기자카46의 후배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은 에피소드이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행동을 시작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분명, 후배들 중에는 좀처럼 한 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액션이 아니라도 좋아요. 지금 바로 발휘하지 못해도 계속 자신 안에 힘을 모아두면 분명 "부탁드립니다"라고 들었을 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안심하고 돌아올 수 있는 곳
자신을 도와준 노기자카46
- 아이돌을 하면서 뮤지컬 활동도 양립한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나요?
그건 물론이죠. 그룹 활동의 여러 경험에서 얻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테이지에 섰기에 길러진 담력이나 "포기하지 않아!"같은 저력은 상당히 아이돌로 단련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존재를 굉장히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꺾일 것 같을 때는 같은 편이 있다는 것에 도움받고 있었고 노력하는 의미를 잃지 않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 외부 현장에서 노기자카46에 돌아왔을 때는 릴랙스 할 수 있었습니까?
물론 노기자카46에는 노기자카46의 어려움도 있어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많이 있고, 마음을 다잡는 순간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역시 10년이라는 세월이네요. 계속 동료들과 함께 있고, 여기서 자랐으니까 어떤 자신이라도 받아주네요. 이런 장소가 있는 게 틀림없이 저에게 버팀목이었어요.
- 멤버의 존재는 컸나요?
사랑하는 멤버 모두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게 무엇보다도 행복했어요. 이 사람들이 없었으면 저는 좀 더 빨리 졸업했을 거 같아요.
- 아이돌의 활동을 하고 있을 때와 뮤지컬 일을 하고 있을 때에 의식적으로 스위치를 바꾸고 있었습니까?
스위치일까.. 음.. 저의 경우는 사람이나 장소에 영향을 받는 느낌이네요. 예를 들어,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을 연기하고 있던 기간 동안, 노기자카46에 있을 때도 살짝 어두워지거나 날카로워지거나 했어요. 에포닌은 괴로움이나 슬픔을 안고 있는 히로인이기에. 하지만, 멤버와 대기실에서 왁자지껄 떠들거나, 얽히거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래의 저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 거기서 다시 에포닌으로 돌아가는 게 힘들 거 같아요.
어느 정도, 스스로 튜닝해야 하는 부분도 있네요. 억지로 살짝 나쁜 말을 써서 말해보거나 다리를 벌리고 바닥에 앉아보거나 해서. 평소 아이돌다운 행동과 다른 걸 해서 천천히 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이쿠타씨는 아이돌 그룹에 있으면서 뮤지컬 여배우가 되는 꿈을 이룬 롤모델에 되었네요. "아이돌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 아니,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에요... (웃음)
- 하지만, 그 길을 만든 개척자이네요. 선택지를 넓힌 공적도 있지 않을까?
제가 "뮤지컬에 나가고 싶어"라고 말한 시기는 주변에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멤버는 아무도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여배우가 되고 싶어"라는 멤버 이외에 "무대에 서고 싶어"라는 후배의 목소리도 자주 듣거든요. 그건 굉장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저로서도 그런 아이가 늘어서 기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정했는데 못하면 분하잖아요

"재능"과 "노력"
이쿠타 에리카는 천재인가?
- 이 메모리얼 북에서 노기자카46 멤버 전원에게 "이쿠타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사람?"이라는 앙케이트를 받았어요.
정말요!?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완전 인상이 다르지 않을까?
- "타고난 재능이 넘치는 사람"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두 개의 의견으로 생각이 갈렸습니다.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애초에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자만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예를 들어 안무를 외우는 것도 굉장히 서툴고 하나를 입력하면 하나를 잊어버리는 타입으로 (웃음). 그래서 센스나 감각으로 할 수 있는 타입의 사람이 부러워요. 저는 우선 머리로 생각해 버리니까 안무가님에게 "춤출 때 팔의 궤도에 대해 알려주세요"라든가 물어보더라고요.
- 이론으로 알고 싶어?
"어떻게 하면 그 팔의 움직임이 가능한가요? 천천히 해주세요"라고 질문공세를 해버려요 (웃음).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서 처음으로 할 수 있게 되네요. 겁이 많아서, 제대로 준비해서가 아니면 무서워서.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기분이 강해?
그렇다고 할까. 더 단순하게 "못하니까 할 수 있게 하자"같은 느낌이랄까. 저는 목표가 없으면 해이해지는 인간인데, 노기자카46에 있으면 목표가 점점 설정되잖아요.
- 늘 과제가 주어져요?
네. 그래서 매번 그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하자! 같은 느낌으로 10년 간 걸어온 거 같아요.
- 왜 이쿠타씨가 그렇게까지 노력을 계속했는지를 알고 싶어요.
그 답은 간단할지도 몰라요. 스스로 정했기 때문에 노력한다. 스스로 정했는데 못하면 분하잖아요. 그러니까 할 수밖에 없어요.
- 보통이면 "조금 못해도 애교인가"라는 것도 있지요?
그건 저에게도 있어요. 잘 되지 않는 것도 있고, 잘 안되잖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은 자기가 배신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결과적으로 주변 사람도 배신하는 게 되니까.
- 그건 이쿠타씨가 활동함에 있어서 소중히 여겨온 방식?
결국, 자신에게 변명하지 않겠다는 걸까나? 지금 하지 않으면, 결국, 무언가를 탓하고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그렇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전력으로 하자라는. 다만, 아무리 해도 무리라고 생각되면, 자기 책임으로 그만두는 선택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오디션에 계속 떨어진 어렸을 때의 경험
- 아이돌뿐만 아니라, 뮤지컬 여배우로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면서 이쿠타씨가 거만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거만하다는 건 있을 수 없어요! 무대나 뮤지컬의 현장에서는 존경하는 대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고, 진짜의 대단함을 느끼면 역시 나는 아직 미숙하구나를 항상 실감하고 있어요. 그리고 노기자카46에 가입하기 전에 드라마나 뮤지컬의 오디션을 몇 번이나 봤는데, 싱겁게 떨어진 경험이 있기에...
- 좀처럼 합격할 수 없었어?
죽도 밥도 안 되었습니다 (웃음). 오디션에서 몇 명의 여자 아이들과 함께 면접을 봤는데 연출가나 프로듀서가 저는 전혀 돌아보지도 않고. 질문 하나 받고 "네, 끝입니다. 돌아가도 좋습니다"같은 말을 듣고, 분명 나한테는 흥미가 없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오디션을 받았습니다.
- 그건 마음이 부러질 거 같아.
그렇게 잘 되지 않았던 경험도 있기에, 자신이 대단하거나, 재능이 있다거나 생각하지 않네요. 실제, 이 세계에는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은 많이 있기 때문이죠.
- 외부 세계에 발을 내딛고 배운 것은 있었습니까?
좋은 의미로, 엄함을 알게 되었네요. 저에게 필요한 것이 명확하게 보이기도 하고. 거기서 제대로 제가 행동을 나타내면 지도해 주는 사람이나 목표하고 싶은 사람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야말로 어떤 현장에서도 몇십 년이나 그 길을 걸어온 위대한 선배님들이 계시잖아요. "저도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과 만나서 자신의 지표가 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딱딱했던 인간이 여러 경험을 통해 둥글게 되었습니다

노기자카46의 활동을 통해 획득한 인간다움
- 노기자카46에 10년 재적하고 아이돌에 대한 이미지나 사고방식은 바뀌었습니까?
순수하게 아이돌은 대단하다는 리스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럴 것이 여러 가지에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되고, 과제도 많이 있고, 터프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직업이네요.
- 엄청 매운 요리를 먹은 다음날 레코딩을 한다던가 귀여운 셀카도 찍고 같은?
온갖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되네요. 매일 말도 안 되는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졸업 후에 스스로 어떻게 되어버릴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완전히 타버려서 재가 되지 않도록 해야죠 (웃음)
- 아이돌을 계속하는 것은 힘드네요.
그리고, 가입 전은 항상 웃는 얼굴로 있는 것이 아이돌의 옳은 자세인가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런 면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갈등이나 고뇌 등, 생생한 감정도 숨기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 인간 다큐멘터리 같은 상태인가요?
모두 제법 드러내고 있지 않을까 (웃음). 하지만 그런 감정을 응원해 주시는 분과 공유하는 것으로 보다 깊은 곳에서 연결될 수 있잖아요. 그 관계가 굉장히 멋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 그럼, 노기자카46에 들어와서 이쿠타씨가 가장 변한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모서리가 깎여서 둥글어진 걸까. 초기 무렵은 정말 "고지식함"이란 단어가 딱인 올곧음으로 유연성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스스로 말하기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딱딱하게 있어 인간미가 없다고 할까
- 확실히 "우등생"의 이미지가 강했을지도 몰라요.
그 딱딱하게 있을 때, 영화 「초능력 연구부 3인」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님께 들은 말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어떤 말을 하셨나요?
"이쿠타씨는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도 우등생스럽게 대답하지만, 딱히 "모르겠어"라도 괜찮지 않아?"라고 말해주셨어요. 확실히 그때는 바로 너무 정답을 요구하거나 틀에 박히기 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건 스스로도 어렴풋이 걸려있던 부분이었는데 야마시타 감독님께 지적받아서 콰앙하고 다가와서.
- 간파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해주신 덕분에 여러 가지를 단정 짓지 않고 좀 더 자신이 느낀 대로 말하거나 행동해도 될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하자라고.
저, 만약 노기자카46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상상한 적이 있어요. 분명, 지금과 인상이 전혀 다를 거예요.
- 어째서인가요?
역시 인간성이 얼굴에 나온다고 생각해요. 모난 돌이 여러 가지에 부대껴서 둥글게 되듯이 노기자카46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여러 경험을 한 것으로 제 인상도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 여러 활동을 통해 인간미를 획득했다?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토록 딱딱했던 인간이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샌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웃음).

후배의 질문에 답한다
가르쳐줘! 이쿠쨩 센세
- 여기서 노기자카46 멤버로부터 이쿠타씨에게 질문이 도착했기에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뭐려나? 궁금해
- 꼭 질문에 답해주세요.
제대로 답할 수 있으려나?
- 우선, 우메자와 미나미씨로부터의 질문입니다. "마음이 부러질 거 같을 때 자신을 북돋아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약해졌을 때의 대처법 이려나?
- 후배 입장에서 이쿠타씨는 언제나 당당하게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닐까?
으~음, 실제는 그렇지 않지만요. 하지만, 저도 걱정거리가 있으면 부정적인 사고에 빠져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기에 우메쨩의 고민은 잘 알아요.
- 이쿠타씨의 경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저의 경우는, 그 환경에서 한 번 떨어져서 다른 것을 하죠. 예를 들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피아노를 쳐보거나 친구와 밥을 먹으러 가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약함을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이쿠타씨의 경우는 누구였나요?
고민의 종류에 따라서. 이건 가족에서 말하거나, 10년 간 계속 신세 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님께 상담하거나 매니저님께 물어보거나. 나머지는 사생활을 신용할 수 있는 친구에게 엄살을 부릴 때도 있네요.
- case by case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장소를 만든다?
맞아요. 결국 혼자 생각하고 있으면 약해지기만 해요. 우메쨩은 진지한 아이라서 (고민들이) 쌓여버리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고민을)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인 장소를 찾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리하거나, 쌓이지 않는 것이 자신을 유지하는 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질문에 답이 되었으려나?
- 멋진 조언이었습니다. 다음은 야마시타 미즈키씨로부터의 질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언제든지 힘차게 밥을 먹을 수 있나요?"
아하하 (웃음). 저 본방 전이어도 신경 쓰지 않고 듬뿍 먹어버리네요. 뮤지컬 공연을 헤쳐 나가기 위해 현장에 밥솥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 (웃음).
- 야마시타씨는 입이 짧은 건가요?
어떠려나? 오히려 야마쨩은 왜 먹지 않는 걸까?
- 일의 부담으로 밥이 넘어가지 않는 것도 있는 걸까?
저도 먹지 않게 된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 먹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해요
- 씨름꾼 발상이네요 (웃음).
하지만, 인간은 먹지 않으면 점점 힘이 없어지니까요. 그러니까 우선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먹는 것이 내 일이다"라고 타이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돌은 본인이 건강하게 있는 것이 우선 기본인 일이니까. 스스로 기운이 없으면 사람들한테 기운을 줄 수 없잖아요.
- 자신에게 기운이 없으면 해낼 수 없는 게 아이돌이라는 직업?
맞아요. 그러니까 우선은 제대로 (밥을) 먹읍시다. 그러면 기운이 나요!

행복한 10년을 모두와 함께 보내서 노기자카46에 들어와서 다행이다

극한 속에서 행해진 세이부돔 라이브의 추억
- 이어서 엔도 사쿠라씨로부터의 질문입니다. "10년간 가장 행복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에~!! 그거 엄청 어려운 질문이네~
- 이런 순간이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있나요?
예를 들면, 첫 「레코드 대상」을 받았을 때나, 첫 도쿄돔 스테이지에 섰을 때도 행복함을 느꼈지만, 그럼 거기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냐고 하면 다른 것도 있는 느낌이고...
- 첫 번째는 정하기 어려워?
아! 「ダンケシェーン」의 콜 가이드 영상을 찍은 건 엄청 추억으로 남아요.
- 꽤 핀 포인트이네요(웃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세이부돔의 추억이 강할지도 몰라요.
- 2015년에 개최된 "노기자카46 3rd YEAR BIRTHDAY LIVE"이네요.
극한의 속에서 7시간 이상 했는데요, 절대로 당시의 저희들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었으면 "추우니까 코트 주세요" "핫팩 붙여도 되나요?"라고 말했을 거 같은데, 그때는 모두 "노슬리브(소매 없는 옷)로 나갑니다!"처럼 아드레날린 전개였어요. 우리들 저력은 대단하잖아! 같이 일체감이 있었어요.
-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퍼포먼스를 했네요.
추운 건 당연했지만 스테이지에 나오면 왜인지 추위가 신경 쓰이지 않아요. 그래서 (아드레날린이) 빠진 순간에 아기 사슴처럼 덜덜 떨었어요 (웃음).
- 멤버 모두는 물론 보고 있는 팬들도 힘들 것 같네요.
그 극한 속에서 팬분들도 긴 시간 지켜봐 주셔서 기뻤어요. 「あなたのために弾きたい」의 피아노 연주를 했는데요, 그때 노란색 사이리움이 전체에 퍼져있는 것을 보고 엄청 감동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추위와 동시에 따뜻함을 느꼈다, 굉장히 추억이 깊은 라이브였네요.

10년 전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 그럼, 마지막으로 쿠보 시오리씨로부터의 질문입니다. "노기자카46에 들어와서 다행인가요?"
물론!
- 즉답이네요.
왜냐면, 노기자카46에 가입해서 10년, 정말로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까. 여러 감정을 멤버나 스태프님, 팬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만약 아이돌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조금 더 빨리 뮤지컬 여배우로서 활약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음.. 어떠려나? 계속 딱딱한 채인 인간으로 도중에 뚝 좌절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완전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노기자카46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자신이 "이렇게 되고싶다"라든가 "이걸 하고싶어"라는 것도 확실히 못했을 거 같고. 그래서 노기자카46 오디션을 받아서 아이돌의 길을 선택한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 팬분들도 이쿠타씨가 노기자카46을 10년 계속해준 것에 감사의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거면 기쁘네요. 자주 팬들분께 "노기자카46에 들어와 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해주시지만, 오히려 제가 "고마워!"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저를 받아주셔서 좋아해 주셔서 지지해 주셔서... 팬분들의 열량은 굉장하잖아요. 저도 잊고 있을 만한 일을 제대로 기억하거나 웬만하면 저보다도 스케줄을 알고 있어요 (웃음)
-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있다?
그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10년간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대하고 있어"라고 말해주시면 저도 "다음엔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라든가 "어떤 아이디어로 임하면 좋아해 줄까?"라고 팬 여러분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해요. 그게 저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그런 팬분들과의 보이지 않는 유대는 그룹에 어느 정도의 햇수가 없으면 알 수 없네요. 만약 「おいでシャンプー」 무렵 졸업했다면 그건 절대로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를 사람답게 해 주시고 아이돌로서의 빛나게 해 주시는 것은 팬분들 덕분이기에 정말로 감사의 마음밖에 없어요.
- 사람으로부터 응원받는 것을 근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10년은 굉장하네요. 그렇게 딱딱했던 제가 이렇게까지 사람다워지다니. 방음실에 틀어박혀서 피아노 연습을 했던 10년 전의 자신에게 "이 앞에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