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카46 이쿠타 에리카/사진집

이쿠타 에리카 메모리얼 북 「カノン」 이쿠마나 대담

이쿠온(kuon) 2024. 9. 7. 06:43

아키모토 마나츠✕이쿠타 에리카
Tight Hug 대담
항간에서는 「쟈이안과 노비타 같은 관계(도라에몽 퉁퉁이와 노진구)」라고 불리고 있는 "이쿠마나" 콤비.
때때로 재밌는 이야기나 츳코미가 튀어나오는 것도 거리낌 없는 관계이기 때문.
만담 같은 두 사람의 호흡이 맞는 이야기를 어서!

어떤 어리광을 부려도 받아줄 거 같았어
- 이 책을 만들 때, 이쿠타씨가 제일 먼저 "마나츠랑 대담 기획을 하고 싶어"라고 제안해 주셨기에, 두 사람의 대담이 실현되었습니다.
아키모토 기뻐, 고마워!
이쿠타 졸업하기 전에, 마나츠에게 여러가지 말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아키모토 에!? 갑자기 무서워졌는데 (웃음).
이쿠타 뭐.. 그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아키모토 에~ 뭐려나?
- 우선은, 두 사람의 만남부터 되돌아볼까요?
이쿠타 왜 우리들이 친해졌더라? 거리가 가까워진 계기가 있었어?
아키모토 내가 기억하는 건 「メガシャキ」의 CM 촬영 때, 그룹 결성으로부터 1년 늦게 활동에 막 합류했을 무렵에 그다지 멤버들과 이야기하지 않고 대기 시간에 조용히 있었는데 셀카를 찍을 때 이쿠쨩이 함께 찍어줬어. 내 머리카락을 이쿠쨩이 가지고 있는 투샷 사진이 있어. 기억나?
이쿠타 음.. 전혀 기억이 안 나.
아키모토 정말, 어째서! (웃음) 근데 이쿠쨩은 초기 무렵부터 꽤 말 걸어줬어.
이쿠타 노기자카46은 낯가리는 아이가 많으니까, 처음에는 모두 의연했을지도 몰라. 근데 마나츠는 순해서 무엇이든 받아주는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었어. 그래서 어쩌면 이 사람에게는 어리광 부려도 될 지도?라고 생각했어.
아키모토 나, 이쿠쨩에게 잽을 계속 맞고 있었네 (웃음)
이쿠타 맞아맞아. 가볍게 잽을 치면서 모습을 봐서.
아키모토 그래서 "어라? 간다"라고 생각했지?
이쿠타 응. 점점 강한 펀치가 되어갔지만 (웃음).
아키모토 하지만, 나도 이쿠쨩과의 대하는 방식은 다른 멤버들과 달라서, 말투가 꽤나 과격할 거야. 그렇지?
이쿠타 입이 거칠어져 (웃음).
아키모토 이쿠쨩에게 얽히면 당한 채로 있지 않고, 비교적 강하게 말대꾸하거나.
이쿠타 제가 마나츠에 관해서 "쟈이안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라고 자주 불리는데, 제멋대로 굴며 휘두르고만 있지 않는 것을 여러분도 알았으면 좋겠어!

수수께끼에 싸인 이쿠타 에리카의 프라이빗이 분명하게
이쿠타 그런 걸 반복해서 지금은 황혼부부같은 관계가 되었네.
아키모토 최근에는 우리 집에서 같이 요리했지!
이쿠타 「乃木坂工事中」에서 요리 대결 기획을 하니까, 내가 "마나츠 집에서 연습하자"라고 제안해서.
아키모토 이쿠쨩은 의외로 이런 것에 진지하니까 (웃음).
이쿠타 하지만, 내 진짜 목적은 마나츠 집에서 "요리 데이트"하는 거였어. 연습을 핑계로 사용했을 뿐.
아키모토 집에서 밥을 만드는데 이쿠쨩이 "요리 연습은 핑계야"라고 말했단 말이야.
이쿠타 가끔은 둘이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 않아?
아키모토 정말, 황혼부부같아 (웃음). 근데 이쿠쨩의 요리가 능숙해지고 있어서 놀랐어. 맛도 맛있었고.
이쿠타 성장했다구. 5년 전 정도 마나츠 집에서 요리했을 때, 나는 함바그를 반죽하는 걸 도와주는 것뿐이었지만 (웃음).
아키모토 아, 맞다. 이쿠쨩에게 질문. 나는 쉬는 날에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하는데, 이쿠쨩은 한가할 때는 무엇을 하며 지내?
이쿠타 나의 프라이빗을 알고 싶은 것?
아키모토 하하하 (웃음). 이쿠쨩은 목표를 향해 늘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TV를 보면서 멍 때리는 모습이 상상이 안 돼서.
이쿠타 나도 스트리밍 드라마라든가 봐. 단지, 보고 있는 사이에 "이건 드라마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라는 감각이 되어서 내 수면시간이 점점 짧아져.
아키모토 무슨 말이야?
이쿠타 그럴 것이, 친한 사람이 문제에 휘말리면 잘 상황이 아니잖아. 일을 하고 있어도 "괜찮을까? 어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라고 맘대로 생각해 버려.
아키모토 감정이입 대단해 (웃음).

10년 있어도 보이지 않은 아키모토 마나츠의 이면
이쿠타 그럼, 나도 마나츠에게 질문해도 돼? 마나츠는 항상 상냥하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타인을 질투하거나 원망하거나 한 적은 없어?
아키모토 엄청난 질문 (웃음).
이쿠타 인간이란 어떤 사람이라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나는 10년이나 같이 있었는데 마나츠의 나쁜 면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질투같은 걸 숨기면서 이해심이 좋은 아이로 행동하는지, 아니면 정말로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는 건지, 어느 쪽일까?라고 생각해서.
아키모토 나도 불평하거나 발끈하는 건 있어. 단지, 사람마다 다르니까 어쩔 수 없는 것도 있구나... 라고 깨닫고 나서 비교적 건조한 인간이 되어버렸을지도 몰라 (웃음).
이쿠타 타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되었다는 거?
아키모토 근데, 최근 후배에 대해서는 엄청 기대해버려. 그룹에 졸업생이 늘어서 이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것도 많아서. 그래서 후배에게는 여러 가지 기대하고, 모두 모아서 "여기는 개선하자"라든가 말하게 되었어.
이쿠타 캡틴은 힘드네.
- 이쿠타씨는 그걸 지켜보고 있어?
이쿠타 저, 마나츠가 정말로 곤란하거나 고민이 있는 것에 대해 그다지 서포트해주지 못해서. 그걸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래서 제가 졸업해도 마나츠가 그룹의 일을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아키모토 고마워. 이쿠쨩이 서포트해주는 게 든든해. 근데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까 즐겁게 졸업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하려나.
이쿠타 마나츠가 걱정이야. 왜냐하면, 마나츠는 싱글싱글 웃고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면 엄청 약해지거나 하니까. 아마 집에 돌아간 후에 여러 가지 (걱정을) 모으지 않을까 생각해. 졸업 후, 내가 그룹의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걱정의) 배출구가 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 어라? 마나츠?
아키모토 안 울어! (웃음).

애정표현으로서의 얽힘을 엔터화 하고 싶지 않아
이쿠타 그리고, 졸업 전에 마나츠에게 말해두고 싶은게 하나 있어.
아키모토 처음에 말했던 이야기? 살짝 무서운데...
이쿠타 나는 마나츠에게 애정표현으로 얽히러 가잖아. 나는 오히려 이런 걸 사람의 눈이나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하고 싶은데 마나츠는 바로 누군가를 찾으려고 해.
- "지금, 저 얽히고 있어요!"라고 제 3자에게 어필하고 싶어 한다?
이쿠타 맞아요. 그건 정말로 고쳐줬으면 좋겠어!
아키모토 내 입장에서는, 아무도 못 보는 둘의 공간인데 얽혀서 "그만해~"라든가 츳코미로 장난치는 쪽이 수수께끼야.
이쿠타 아니야.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엔터테인먼트로 하는 게 아니야. 엄청 개인적인 행동이야.
아키모토 얽혔을 때 주위 사람들을 부르면 안 돼?
이쿠타 안 되는 게 아니라, 아이돌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그런 의식이 작용해 버리지?
아키모토 확실히. 언제나 메이킹 카메라를 신경 쓰거나.
이쿠타 그건 딱히 아이돌로서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 근데, 자신의 (원래) 모습과 "이렇게 보이고 싶어"라는 차이가 생겨서 뒤죽박죽 되어버린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으니까.
아키모토 나는 엔터테인먼트(예능화) 하고 있다는 건가?
이쿠타 둘의 관계성이 보여주기(show-up)용이 되어버리면, 아마 서로 연기하기 시작할 거야. 그렇게 되면 진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잖아. 나는 마나츠와의 관계에 거짓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아키모토 이쿠쨩이 말하는 거 완전히 이해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보여주기용이 아닌데 평소에도 그 얽힘을 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거 같아 (웃음).
- 이쿠타씨가 지금 말한 것은 마나츠씨에게 "진짜 친구로 있어줘"라는 것의 우회적인 표현으로도 생각이 되는데요...
아키모토 아! 그런 의미!?
이쿠타 응~?
아키모토 얼버무렸다 (웃음). 근데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나도 기뻐. 졸업하면 의외로 만나지 못할지도.

졸업 후에도 하고 싶은 식사회와 요리 데이트
아키모토 그럼, 나도 하나 부탁해도 돼? 이쿠쨩이 졸업 후, 정기적으로 식사회를 열고 싶어.
이쿠타 그건 물론 하고 싶어. 나, 행동력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아키모토 이쿠쨩의 집에도 가고 싶어. 아직 가 본 적이 없어.
이쿠타 멤버를 집에 들인 적이 한 번도 없네. 가구나 식기의 고집이 너무 없으니까 사람을 부르는 게 부끄러워서...
아키모토 갑자기 벽을 만들었다!
이쿠타 둘 만의 공간이 되어버리면... 뭔가 긴장해 버려.
아키모토 어라? 아까랑 말한 게 달라!
이쿠타 하하하 (웃음). 자, 다음엔 우리 집에서 "요리 데이트" 하자.
아키모토 "요리 데이트" 말할 때의 이쿠쨩, 좀 기뻐 보여 (웃음).
이쿠타 그야 마나츠 집에서 요리했을 때 즐거웠는걸!
아키모토 귀여워 (웃음).
이쿠타 근데 그때의 나의 계획으로는 함께 슈퍼에서 식재료를 사러 가는 것부터 하고 싶었어. 근데 마나츠는 "준비해 둘게"라고 전부 갖춰주니까.
아키모토 알겠어. 다음엔 같이 장 보는 것부터 가자 (웃음).

슬픔의 울음이 가득했던 로케 버스의 차내
- 이쿠타씨의 졸업발표를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아키모토 음악방송의 생방송 후에 대기실에서 멤버에게 발표가 있었는데, 나 위험했지?
이쿠타 응. 계속 고개를 숙인 채였어.
아키모토 고개를 숙이고 목이 꾸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우니까 옆에 있던 마이츙(신우치 마이)이 "괜찮아?"라고 걱정했어. 근데 이쿠쨩의 목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
이쿠타 그 후에 돌아가는 로케 버스가 마나츠랑 함께이고, 왜인지 (마나츠가) 화냈어.
아키모토 우선 전부 터뜨리고 싶어서. "왜 그만둬?"라고 억누를 수 없는 마음으로 따진다 라는 (웃음).
이쿠타 같은 로케 버스에 쿠보(시오리)쨩도 탔는데 "이제 힘낼 수 없어요. 무리예요!"라고 도중부터 계속 팔을 붙잡혔어.
아키모토 쿠보쨩이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라고 집착하는 여자를 발동해서 (웃음).
이쿠타 그래서 우연히 같이 탄 하야카와 세이라쨩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어.
아키모토 아비규환의 차내였어 (웃음).

본방 전 대기실에서 설마의 프로포즈
아키모토 졸업하고 자리 잡으면 같이 여행 가자.
이쿠타 그럼, 우선 온천이야.
아키모토 좋아. 숙소 찾는 거 잘하니까 맡겨줘.
이쿠타 그리고 음식이 맛있고 경치가 예쁜 곳.
아키모토 조건이 늘었다 (웃음).
이쿠타 방에 노천탕이 내장되어 있어서...
아키모토 내장 (웃음). 둘이서 온천에 들어가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네.
- 황혼부부 같네요 (웃음).
이쿠타 장래, 마나츠랑 결혼하는 사람이 부러워.
아키모토 아하하 (웃음). 왜?
이쿠타 처음에도 말했지만, 마나츠는 순해서 뭐든지 받아주는 사람이니까. 그렇지만, 자신의 의견도 확고하고 말할 때 확실히 말하잖아. 그리고 요리도 잘하고 가정적인 곳도 있고 웃는 얼굴도 귀엽고, 같이 장난쳐주고, 확실히 할 때도 있으면 어리광 부릴 때도 있고. 어쨌든 함께 있어서 즐거우니까.
아키모토 엄청 칭찬받고 있어...
이쿠타 그래서 미래의 남편분은 치사하다고 생각해.
아키모토 생각났다! 이쿠쨩 이전에 나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 했었지?
이쿠타 올해 전국 투어 오사카 공연 때인가?
아키모토 맞아 맞아. 그거 진짜 깜짝 놀랐어!
- 뭐가 있었습니까?
이쿠타 개연 전 메이크업 중에 마나츠한테 나도 모르게 "결혼해 주세요!"라고 말해버렸다 (웃음)
아키모토 저 프로포즈받았습니다 (웃음). 어떤 심경이었어?
이쿠타 나도 몰라. 아마 라이브 전에 기분이 고조되었던 게 아닐까 (웃음).
아키모토 단지, 이쿠쨩에게 어울리는 상대는 좀처럼 (찾기) 어려울 거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아?
이쿠타 맞아.
아키모토 그러니까 나의 남자 버전이 있다면 엄청 좋다고 생각해.
이쿠타 그거 엄청 생각해!
아키모토 이쿠쨩의 어리광을 받아주면서도 냉정하게 파고들거나 온화하게 타이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어려울지도 몰라.
이쿠타 그러네. 마나츠는 온화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똑똑히 주장하는 점도 있으니까.
- 포용력이 있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라는.
이쿠타 맞아요! 그거 자주 말하지?
아키모토 응. 이쿠쨩이 말한 것에 대해서 "응, 알아. 그렇네"로는 납득하지 않으니까 (웃음).
이쿠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지금 귀찮으니까 맞추고 있는 것뿐이지!"라고 (웃음).
- 기분을 맞추거나 듣고 흘려버리면 혼나는군요 (웃음).
이쿠타 그래서 정말로 조건이 까다롭다고 생각해요.
아키모토 라고 말하면서, 이쿠쨩이 둥글게 되는 가능성도 있지 않아?
이쿠타 그 패턴도 있다고 생각해. 졸업하면 살짝 차분해질 거 같기도 해. 오랜만에 만나면 "어라? 이쿠쨩 파워 줄었어?" 같은.
아키모토 어리광도 안 피우고, 의문도 안 갖는 사람이 되어버려?
이쿠타 의외로 그 패턴도 있을까?라고.
아키모토 그렇지만 한 번 차분해져도 아마 다시 원래의 이쿠타 에리카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 너의 에너지는 대단하니까.

앞으로도 계속해가는 두 사람의 우정 스토리
- 마지막으로 마나츠씨가 이쿠타씨에게 들어두고 싶은 게 있습니까?
아키모토 정식으로 본인에게 묻는 게 부끄럽지만, 이쿠쨩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이쿠타 음~ 뭘까? 말로 하기 어렵지만... 나를 계속 지켜주는 사람이었어.
아키모토 엣!?
이쿠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도 그렇게 간단하게는 할 수 없는 순간이 있지. 모두가 같은 편으로 응원해 주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내 기분이 사그라질 때, 항상 마나츠는 곁에 있어줬어. 그래서 나는 "부활!"처럼 점점 컨디션이 돌아와서, 마나츠가 있어줘서 도움받았다고 생각한 적이 10년 간 몇 번이나 있었어.
아키모토 그렇구나. 기쁘네.
이쿠타 정말로 마나츠 덕분이야. 옆에서 도와주는 내 편이 있는 것이 구원이 된 순간은 엄청 많이 있었으니까. 인생에 있어서 마나츠처럼 얽힐 수 있는 사람은 (마나츠) 이외에는 없었고 긴장하지 않고 대하... 아! 눈이 그렁그렁해! 울지 마~.
아키모토 ......으, 미안.
- 마나츠씨에게 있어서 이쿠타씨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아키모토 제가 활동 복귀했을 때나 캡틴으로 뽑혔을 때 매일 "어떡하지..."라고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이쿠쨩은 평소와 다름없이 밝게 대해줬어요. 그게 저에게는 기뻤어. 불안을 잊게 해주고,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해준 건 정말로 이쿠쨩 덕분이라고 생각해.
이쿠타 후후후. 부끄러워 (웃음).
아키모토 몇 안 되는 마음을 허락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여러 가지로 얽힐 수 있는 게 나로서는 살짝 기쁜 점도 있고.
이쿠타 진짜로? 그럼, 앞으로도 얽혀도 돼?
아키모토 응, 좋아.
이쿠타 보여주기용이 아닌 얽힘이지?
아키모토 근데 졸업해서 오랜만에 이쿠쨩과 만났을 때 "지금은 그럴 모드 아니에요"라는 얼굴을 할 거 같아.
이쿠타 차분해져 버려서일까?
아키모토 차분해진 아름다운 이쿠타 에리카로 대응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살짝 외로울지도.
이쿠타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 외로워져 버렸어!
아키모토 우리들은 계속 쟈이안과 노비타 관계로 있길 바라.
이쿠타 아하하. 그건 노비타 측에서 부탁하는 사람은 좀처럼 없어! 하지만, 그런 점이 과연 마나츠 답네 (웃음).

"언제부터인지 우리들 황혼부부같은 관계가 됐네" "이쿠쨩과 처음 찍은 셀카, 기억나? "10년이나 같이 있었는데 마나츠의 나쁜 면을 본 적이 없어" "졸업해도 함께 요리 데이트 하자"
"내가 졸업해도 마나츠에게 얽히러 갈게" "이쿠쨩에게 얽히는게 여러가지로 기뻐" "마나츠는 나를 계속 지켜준 사람이었어" "앞으로도 계속 쟈이안과 노비타 관계로 있자"